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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트캠프 : 코드스테이츠

38살 비전공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by PC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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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비전공 개발자가 되고자 합니다

38살 비전공 개발자

1984년생, 2021년 올해 38살입니다.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이고 비전공자로서 개발 공부를 해서 개발자가 되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했습니다. 사실 개발자가 되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30대 초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종으로 우연찮게 개발자들과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내가 엑셀등으로 작업하는 것이 흐름상으로는 개발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발이라는 것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개발에 관심을 보이던 저에게 그 개발자 분은 개발 스터디등을 제안하여 그렇게 우연찮게 개발이란 세계에 대한 것들을 맛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느 정도 개발을 아는 분들과의 스터디는 오히려 역효과가 낫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쓰는 용어에서부터 개발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이것저것 깔아야 하는 것은 왜 이렇게 많은지, 심지어 깔아도 뭔가 안맞아서 실행이 안되기도 하는 등, 뭔가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꺾어놓는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그냥 스터디를 나가지 말까란 생각을 하면서도 한가지 생각이 머리에 맴돌았던 것 같습니다.

 

" 언어 "

 

내가 현재 이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쓰는 언어를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과거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노력했던 경험에서 얻었던 교훈, 

 

 

 

"귀에 익히자"

 

많은 영어 단어를 알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단어들이 귀에 익지 않아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던 아직도 잊히지 않던 외국에서의 첫째 날, 이게 머리 속에 맴돌면서, 비록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귀에 단어나 용어들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스터디 참가를 했었고, 무언가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뭔가 귀에 익은 것이 있겠지란 위안을 삼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런 저런 이유로 개발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희미하게 가지며 꾸준히는 하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 

 

 

 

"생활코딩"

 

중간 중간에 시간이 나면 전에 개발자 지인이 추천하던 생활코딩의 강의도 더러 듣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1번 듣고, 2번 듣고 심심하다 듣다보니 서서히 용어들이 귀에 익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이 당시에는 적어도 일을 하면서 개발자등과 협업을 하면서 적어도 이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을 다 이해는 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2020, 팬데믹"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란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2020, 지겨운 코로나, 팬데믹이었습니다. 서서히 여러 기술들이 기존의 일들을 대체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던 중, 2020의 사건이 시작되면서 여러 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스스로도 기회를 보며 고민을 하면서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38살 비전공 개발자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지금에 와서 글을 쓰면서 좀 더 빨리 결정을 해서 시작을 했어도 되었을 것 같은데란 후회도 들지만, 살아온 인생들도 있고 잘할 수 있을까란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면서 차일피일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또한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혹시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비슷한 고민의 글들이 보이고 댓글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보게 됩니다. 

 

 

  • 30대 후반 혹은 40대의 개발자를 신입으로 하시면, 회사 분위기상 꺼린다.
  • 38살 후반이면, 회사에서는 이미 10년 이상의 경력 개발자로서 팀을 관리하는 등을 하게 된다. 되겠느냐.
  • 38살 신입 개발이랑 그냥 20대의 신입이랑 비교를 해서 경쟁력이 있겠느냐.

 

  • 20대의 빠릿빠릿한 머리와 해서 할 수 있겠나
  • 막 졸업한 전공 학부생이랑, 비전공의 신입이랑 비교했을 때 과연 되겠느냐.
  • 개발자란 직업이 뭔가 좋아보이거나 돈을 많이 준다고 하니까 하는 것 같은데 취미 정도로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해라.
  • 트렌드가 빨라서 계속해서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막상해보면 정말 힘들다.
  • 개발을 하실 생각이라면 차라리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낫다.
  • 개발자의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

 

등등.. 다양하고 풍부한 의지가 꺾이게 되는 글들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이런 글들을 보면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은 과거 개발 스터디등에서 공부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었지만, 마음의 준비 말고,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던 나의 기준에서 너무나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하고자 했던 의지가 꺾였었던 기억들이 다시금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늦은 나이에 개발자라는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지 말아야 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38살 비전공 개발자를 해야 하는 이유

어쩌면 적지 않은 나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그럼에도 38살 비전공 개발자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생활은 물론 모든 산업에 인터넷이 들어가지 않는 것들이 없다. 펜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 개발자가 아닌 구직란에서도 심심치 않게 'Python이나 R을 통한 데이터' 등의 글을 보게 된다.
  • 개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능력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나이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되는 시기인 것 같다. (IT 업체들의 블라인트 테스트, 개발직군들에 대한 연봉 인상 등)

 

  • 기술 트렌드가 빠르고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점은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환경적으로 같다.
  • 개발자로서 직장인이 되는 것도 목표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무언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가 될 수 있다.
  • 전공 학부 지식을 가지고 있는 20대의 젊은 친구들과 비교를 했을 때, 부족한 점은 분명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쌓은 업력이라는 것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존의 경력을 버리며 신입 개발자로서 어렵게 들어가게 되면 기존 경력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분명 신입 개발자라는 딱지를 때게 되었을 때 기존 경력을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글들은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자신의 나이가 다소 늦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나 자신을 포함한, 의 글들을 끊임없이 검색하고 나 자신 스스로 믿음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읽으면서 여러 반응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늦었을 수도 늦었는 지도 모릅니다 전반적인 반응들처럼. 하지만 한가지에 대한 희망을 갖는 부분은 역으로 늦은 나이에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개발자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늦은 나이에 개발자를 시작하려 합니다라고 검색을 하고 댓글을 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자신 스스로를 토닥여보고자 합니다.

 

 

38살 비전공 개발자 시작.

인생의 중간 중간 개발이라는 공부를 띄엄띄엄 해보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부류로 들어갈 정도의 지식이나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하찮은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이나 유튜브등을 통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하지만, 스스로에게 느낀 것은 과연 이것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과 개발자 부류로서의 진입을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 지에 대한 막막함이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과 같은 곳을 가서 해야하나란 생각으로 이리저리 알아보니 강사나 강의 질이나 이것저것 따져봐야할 것들도 많을 뿐더러 가격적인 부분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내일배움카드 및 국비지원이라는 것을 찾게 되었고 이것을 연계해서 배운다면 가격적으로도 해결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선택, AI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선택, AI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우연찮게 이 글을 읽는 비슷한 처지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부분은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하는 AI 부트캠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일배움카드 및 국비지원이 되는 것들을 알아봤다.
  • 학원 및 부트캠프들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는 중, 개발이지만 혹시나 나중에 뭔가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만하지 않을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 개발자 지인도 그렇고 그나마 과거 조금이라도 봤었던 파이썬이라는 언어가 조금은 부담스러운 과정들이라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 수업이나 결과물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이지만, 국비지원으로서 가격이 가장 비싼 것, 그리고 과정도 조금은 긴 것을 선택했습니다. (훈련비 20,328,000원, 기간 6개월) 

 

 

딱히 많은 옵션들이 존재하지 않기도 했고, 여러 리뷰들에 대한 망설임도 더러 있었지만, 신청을 하게 되었고 경쟁률이 높겠지란 생각에 기다리던 중, AI 부트 캠프 2기로 과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블로그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코드스테이츠에서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필수 공부 환경 중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것이 있기도 하고 학습에서의 이 블로그의 역할은 어떠한 의미의 역할인지는 대략적으로 감이 오기도 하지만, 그냥 코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비슷한 상황과 상태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끄적여봤습니다.

 

 

 

끝으로, 개발자로서 결심을 하면서, 부트캠프나 국비지원을 선택하여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가만히 여러 정보들을 얻어본 결과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등을 통해서 차근차근 프로그래밍가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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