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트캠프를 비추천하는 이유 (Feat. 추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코로나와 비대면 등으로 인해서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과 비교적 늦은 나이이지만 앞으로의 전망등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읽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육 과정들이 개선되는 부분들도 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AI 부트캠프를 진행해보면서 느낀 비추천 이유와 추천 이유를 적어봅니다.
AI 부트캠프를 비추천하는 이유
1. 부트캠프 교육 과정
아직 사회 생활을 접하지 않은 분들의 느낌은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사회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보시고 부트캠프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교육 과정에 대해서 조금 많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나름 6-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서 진행하는 과정인데, 교육이 들어가기 전에 기본 지식등을 이해하기 위해 참고 자료로 내어준 유튜브 링크들과 블로그 및 여타 사이트의 글들은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식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시는 튜터(?)님들 (부트캠프는 학원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강의의 퀄리티도 인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이해도나 전달 과정, 기존에 배웠던 흐름과 조금 끊기는 기분이 듭니다. 학원은 아니라지만, 프로세스나 시스템은 학원의 그것과 다른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은 아마 일타 학원 강사와 같은 자질을 가진 인원을 한정된 인원 자원에서 해결하는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2. 취업에 대한 책임
약 6-7개월의 긴 과정을 하다보면, 학원은 아니지만 학원 같은 시스템으로 본래의 취지에 대해서 나태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광고글에서 접하게 되는 부분은 6-7개월의 과정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취업까지의 과정으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트캠프 측에서도 학원이나 대학이 아니라는 고지를 하듯이 부트캠프를 듣는 것이 만능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트캠프는 결국 이력서 등에 한줄 남기는 정도인 것이고, 부트캠프를 함과 동시에 이력서와 면접 준비를 꾸준히 하면서 취업 시장 상황들도 수시로 체크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막상 과정이 끝나고 취업 준비를 하는 시기에 중간에 붕 떠버리는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파이썬? AI? 하지만 "실용성" 및 "인사이트"
특히 이 부분은 회사 생활을 해본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교육 과정을 듣다보면, 실제로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정말 처음부터 데이터를 방대하게 관리를 해온 회사들이 아니고서는 일반적인 회사들을 생각해보면 일반 엑셀 파일로 어떠한 의미로 정리되어 있는 것인지 혹은 거의 방치되어 있습니다. 만약 들어간 회사가 약 70~80%의 이러한 회사들이라면, 과연 바로 가시적으로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데이터 분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의사결정권자들이나 관리자급에서는 수많은 제안서안의 데이터 분석 자료일 것이고, 이걸 통해서 어떻게 이윤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을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그 동안 엑셀 등으로도 충분히 해왔던 것들이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술 보다는 데이터를 보는 인사이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사이트 측면 및 실용성 측면에서 AI 부트캠프보다 구글과 코세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글 전문 자격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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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부트캠프를 추천하는 이유
위와 같이 약간은 두서없지만 AI 부트캠프를 비추천하는 이유를 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부트캠프를 추천하는 이유를 적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력서의 한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이력서의 한줄을 채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한줄이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에 업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 코딩과 데이터 분석이라는 스킬을 지니고 있다면, 기존에 지원할 수 있었던 한정된 시장에서 조금 더 넓은 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또한 그 동안의 업무 관련된 내용등을 그간에 배웠던 스킬들을 활용해서 시각화 시킨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개발자들의 세계
아마 코딩이 필수 업무 능력이라는 말도 듣고 막상 해봐야지 하지만, 기존에 다른 형태로 업무를 해왔던 사람들이나 개발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은 혼자서 공부를 하거나 부딪히면서 개발자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밀 수 있지만, 주변에 그러한 자원들이 없거나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발자들은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미고 커리어를 넓히는 구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돈 30만원의 매력
많지는 않지만, 공부를 하면서 용돈처럼 받을 수 있는 30만원의 매력은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나름의 힘이 됩니다. 물론 고작 30만원을 받기 위해서 부트캠프를 선택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4.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답이다.
지금 현재 아무런 답이 없다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트캠프가 끝난다고 해서 다 이해하는 것이 아니지만, 결국 코딩이라는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이 접하고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또 언젠가 그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할 바에 어차피 언젠가 하게될 것 같다면,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을 때 해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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